300x250

당시 공개된 사건 몽타쥬

2015년 5월 31일 일본 도쿄 도쿄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70대 여성의 변사체가 속칭 '캐리어'라 부르는 여행가방에 담긴 채 물품 보관함에서 발견된 사건. 사건 발생 6년이 지난 2021년까지도 범인은커녕 변사체의 신원조차 확인하지 못해 미제사건이 되었다.

 

 

2015년 4월 26일 오전 9시 40분 일본 도쿄역의 물품보관함에서 보관함을 관리하는 직원이 찾아가지 않는 여행가방을 발견하고는 분실물로 간주해 역무실에 맡겼다. 한편 전날인 4월 25일 오전 9시에도 보관함을 점검하였는데, 이때는 문제의 캐리어가 없었다고 한다.(!)

 

보관함에 뜬금없이 나타난 캐리어



이후 보관기한인 한 달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자 5월 31일 역무원 입회 하에 가방을 땄는데, 여기에 시신이 들어있었던 것.

변사자는 고령의 여성으로 베이지색 가디건을 입었으며, 가방에 집어넣기 쉽도록 반으로 접힌 채였다.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으며 한 달 동안 보관하는 사이에 부패가 진행되었다.

그 외 일본 경찰이 부검을 하면서 알아낸 사실은 다음과 같았다.

  • 나이 및 성별: 70세에서 90세 사이 여성
  • 체형: 키 약 140 cm, 마른 체형, 굽은 허리
  • 사망시점: 사망 후 약 1개월 경과
  • 특징: 이마 정면에 5 mm 크기의 돌출, 치아는 빠져 틀니 착용, 머리카락은 약 30 cm의 백발. 손가락에는 관절염을 앓은 흔적이 남아 있음.
  • 인상착의: 베이지색 가디건.

 

사건의 핵심 관건이라 할 수 있는 베이지색 가디건

 

 

일본 경찰은 사건을 경시청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피해자의 신원조차 파악할 수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변사체가 유기된 여행가방은 길이 73 cm, 너비 53 cm, 두께 27 cm 가량으로 노란색이었는데, 이미 오래전에 단종이 된 구형 모델이라 특정인을 찾을 수는 없었다.

2년이 지난 2017년, 일본 경찰은 변사체 발견 2년차를 맞아 도쿄역 일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전단지와 변사자의 몽타주가 담긴 여행용 화장지를 배부하고 뉴스를 통해 유류품 중 일부를 공개했으나, 이후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언론은 물론이고 넷상에서도 후속 보도자료나 관련 기사가 올라오지 않았음으로 보아, 사건은 영구미제로 흐지부지되었거나 장기미제 사건으로 수사 중인 듯하다.

당시 사건이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패륜적이었기에 여러 이야기가 오갔는데, 일본 경시청 관계자는 이를 장례비를 마련할 여유가 없는 유족들의 소행으로 보았다. 경찰수사 이후 행정기관의 손에 수습이 되면 공고를 거쳐서 무연고로나마 장례가 치뤄질 것이니 그것을 노리고 시신을 유기했다는 것.

 

 

극심한 고령화로 인해 여러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일본. 한국도 머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자녀들이 부모의 장례비를 감당할 여력이 되지 않아서, 혹은 노령연금을 부정 수취할 목적으로 부모의 장례를 치르지 않고 시신을 집에 방치한다든지, 정원에 암매장한다든지 하는 일이 이미 2010년대 초부터 벌어졌는데 일본 경찰은 이 사실을 염두에 두었는지 장례비가 부담되면 유기하지 말고 지역 행정기관을 찾아가 도움을 받으라는 홍보를 하기도 했다. 만약 이 사건 역시 그런 일환으로 벌어진 사건이라면 점점 심해지는 일본의 고령화 문제와 양극화가 낳은 비참한 현실이라 하겠다.

 

 

300x250

'사건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리웹 7대 죄악 음식.jpg  (0) 2021.05.17
소름돋는 일본 여자아이 실종 사건.jpg  (0) 2021.05.17
300x250

명탐정 코난 952화 중 

 

17년 전에 독약으로 죽은 하네다 코지란 사람에 대해 조사하면서 손거울이 깨져있는데 그 중 몇글자가 빠져 있고

 

하필이면 그 빠진 글자를 조합해보면 용의자의 이름인 ASACA랑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RUM 이라는 이름이 나오게 되며

 

그럴싸한 표정으로 화를 마무리한다.

 

하지만 언듯 생각해보면 정말 답도 안 나오는 추리란 걸 알 수 있다.

 

왜 하필 손거울이 깨지는데 P . T . O . N 네글자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깔끔하게 깨질까?

 

무슨 마법도 아니고 하필 ASACA랑 RUM 부분만 깔끔하게 꺠뜨릴수 있는 방식이 있다니 

 

차라리 파이어볼을 시전하는게 더 쉬울 거 같다.

 

코난 재밌게 보고 있는 만화이지만 정말 이런 데도 안한 떡밥 푸는 건 짜증이 막 날 뿐이다.

 

특히 작가인 아오야마 고쇼가 열나게 밀고 있는 세라 마스미가 나올 때면 정말 죽빵을 날리고싶다. 

 

작가 혼자 좋아라하고 있는 캐릭터 세라 마스미. 죽빵 날리고 싶다.

 

전혀 어떤 매력도 느껴지지 않는데 작가 혼자 좋다고 란이랑 투톱 히로인으로 밀려고 별 짓을 다하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인기 많은 하이바라 아이 인기를 죽이려고 되도안한 설정을 막 갖다 붙여놓았다.

 

하이바라 아이가 언제부터 축구 선수 빠순이에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가 되었던가?

 

하이바라 아이는 조직이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까지 해칠까봐 항상 전전긍긍하며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젠 축구 선수 히데인가 히고인가 빠순이가 되어 비호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작가가 의도한 바다.

 

차라리 그냥 하이바라를 죽여라. 이럴거면 그냥 하이바라를 검은 조직의 진한테 죽게 하고 코난을 각성시키든 하고 세라랑 란이랑 삼각 구도로 보내든가. 

 

이런 작품 능욕이 동인지도 아니고 작가 본인한테서 나오고 있다는게 정말 믿기지 않을 뿐이다.

 

언젠가 작가 자신도 말한바 있다. 중요인물 중 한명이 조만간 죽을 거라고.

 

그떄 사람들이 하이바라 아이가 죽을 거 같아서 아마 장난 아니게 편지를 보냈나보다.

 

엄청난 비난에 누군가 곧 죽는다는 언급은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다. 보나마나 하이바라 아이 죽일려고 했다가 비난이 장난 아니니 쏙 들어간게 틀림 없다.

 

그래놓고 인터뷰에서 하이바라 아이는 성우(하야시바라 메구미 분)가 인기 많아서 캐릭터도 인기 많은거 같다는 망발이나 하고 있으니...ㅉㅉ

300x250

+ Recent posts